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 소송 멈추고 화합의 장으로...

▶중부연회는 지난 21일(월)~24일(목)까지 제주도에서 감리사협의회를 갖고 한 연회원에 의해 제소되어 사회법에서 진행 중인 감독선거 무효소송을 멈추고 미래를 향해 화합의 장으로 나아가자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한 ‘연회 감독이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여론은 명백한 허위이며 근거 없는 비방임을 해명하고 멈추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아래는 감리사협의회의 입장문 전문이다.


▣ 코로나 대유행의 파도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중부연회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시 85:6)

1. 하나님의 평화와 은총이 중부연회 내 모든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감리교회에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2. 우리는 현재 매우 어려운 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국가는 물론 개인의 삶도 매우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으며 교회 또한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 속에서 고단한 여정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3. 하지만 이러한 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는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선교적 사명을 힘써 감당하며 앞으로 오게 될 부흥의 때를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그러나 코로나 대유행의 파도를 힘써 함께 넘으며 감리교회의 미래를 새롭게 꿈꾸며 나아가는 현재의 시점에서 마주하는 몇 가지 소식이 우리의 걸음을 힘겹고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5. 이에 <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는 중부연회가 신속한 안정을 되찾고 다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흥과 성숙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의 입장을 밝힙니다. 

◉ 2020 감독선거의 결과에 대한 소송을 멈추십시오. 

현재 [중부연회 감독선거 무효소송(원고: 한원식 목사 / 피고: 이철 감독회장)]이 사회법정에 제소된 상황입니다. 재판 청구는 장정에 보장된 권리이지만 이미 지난 선거의 합법성 시시비비는 많은 우여곡절 끝에 판결이 났고, 모든 연회의 선거가 치뤄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대로 지난 연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부득이한 상황 속에서 치뤄진 연회였고, 위임장에 대한 논란도 합법성이 인정되어 무사히 선거를 치뤘습니다. 

감독선거가 끝난 지 벌써 250일이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과거에 발목이 묶여 있는 것은 연회의 부흥과 감리교회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감리교회가 소송으로 인해 미래로 나아갈 에너지를 소진한 채 제자리걸음만 할 수 없습니다. 갈등과 반복을 멈추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 중부연회를 대표하는 감독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감독이 아닙니다. 

지난 연회의 목사 안수 보좌 목사로 인한 사안에 대해 정연수 감독은 수 차례에 걸쳐 장정에 근거해 적법한 절차를 밟아 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목사 안수를 받은 당사자를 연회의 자격심사위원회에 회부하여 다루게 하였고, 자격심사위원회는 당사자를 호출하여 심사하였습니다. 그 후 자격심사위원회는 연회심사위원회로 넘겨 다룰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현재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정연수 감독은 공개적인 입장문 발표를 통해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위반하기 때문에 절대 찬성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일관되게 분명히 표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감리교 게시판과 기타 사설 매체를 통해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가설(假說)을 바탕으로 중부연회 감독을 비방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중부연회 감독 개인의 명예 뿐 아니라 곧 우리 중부연회의 명예도 함께 훼손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는 중부연회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고, 무례한 비방도 중지할 것을 정중하고도 단호하게 요청합니다. 

6. <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는 정연수 감독을 중심으로 1,080개 교회 26만 성도들과 함께 코로나 대유행의 파도를 넘어 미래를 열어가는 감리교회가 되도록 더욱 기도하고, 복음의 깃발을 들고 힘차게 믿음의 행진을 계속하겠습니다. 

7. 감리교회 모든 성도들과 중부연회 연회원들이 이 부흥의 거룩한 행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2021년 6월 28일

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 일동

평신도 연합기관 : 장로회 중부연회연합회, 남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 여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 청장년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 교회학교 중부연회연합회, 청년회 중부연회연합회 

 

황기수 기자 hwang-gisu@hanmail.net


출처 : 웨슬리안타임즈(http://www.kmcdaily.com)

▼감리사협의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연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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