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연회 실행부위원회 소집,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해 출교된 이0환을 지지 서명한 중부연회 소속 12명의 목회자 처리 안건 결의
• 이0환 지지 서명한 12명의 목회자, 이후에도 동성애지지 서명이나 주장을 할 경우 즉시 고소키로 연회실행부회에서 만장일치 결의
• 감리교회 안의 동성애 문제에 관한 중부연회 평신도 단체장 성명서 발표하고 채택
• 중부연회 소속 군 선교사들에게 비전 교회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 제공키로 결의
•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사업회 기념관 건립 추진
• 탈북자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유토피아' 상영과 관련된 홍보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김찬호 감독)는 지난 9월 6일(금) 오후 2시, 중부연회 본부 3층에서 2024년도 제4차(제185회) 실행부위원회를 소집하고 최근 교단 내에서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해 출교된 이0환을 지지 서명한 목회자들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와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고 결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단의 신학적 입장을 명확히 하고 교회 내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중요한 결정들이 이어졌다.
최완석 감리사(일산동지방회)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신완균 감리사(인천동지방회)의 기도에 이어 김찬호 감독(중부연회)은 ‘거룩하고 성결하라(고린도전서 6:18~20)’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찬호 감독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위기 19:2)는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고, ‘너희 몸이 성령의 전이다(고린도전서 6:19)'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몸을 거룩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말씀을 뜻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현대 사회에서 음란과 탐욕, 돈과 성적인 문제들이 얼마나 교회와 성도들을 타락시키는지 알아야 하고, 특히 동성애를 '사악한 음란죄'로 규정하며, 성경에서는 동성애와 짐승과의 성관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동성애와 음란한 행위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퍼져나가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이 시대에 만연한 큰 죄는 음란죄로, 동성애도 음란죄에 들어가고, 동성애가 타고난 것이라는 주장은 성경적이지 않으며, 이는 거짓된 논리이다”라고 강조하고 “또한,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성경의 해석을 왜곡하려고 시도하는데, 십계명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으면, 진리의 의미가 변질되는 것이고, 성경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돼서는 안 된다"라며 성경의 권위와 일관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이와 같은 죄에 맞서 싸워야 하는데, 감리교회 안에서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목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교회가 타락할 것이다“라고 경고하며 ”동성애를 지지하는 목사들에 대한 징계 조치는 ‘작은 누룩이 온 덩어리를 망친다(갈라디아서 5:9)'는 성경 말씀처럼 성도들이 거룩한 삶을 실천하고 교회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우리의 몸과 마음이 성결해야 한다"라고 말씀을 전하고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연이어 진행된 실행부 회의에서 김태현 목사(서기)는 회원점명을 통해 총 76명의 실행부 위원 중 45명이 참석하였음을 보고했고 이에 김찬호 감독이 개회를 선언했다. 했다.
계속해서 전(前) 회의록을 낭독 후 안건 토의를 진행하여 ◆첫 번째 안건인 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에서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해 출교된 이0환을 지지 서명한 목회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위원장 안민회 목사가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동성애 지지 성명 목회자 조사 결과 보고
지난 6월, 서울 퀴어 축제에서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해 출교된 이0환을 지지 서명한 137명의 목회자 중, 중부연회 소속 12명에 대한 교역자 실태조사가 있었다. 해당 목회자들은 '우리도 이0환처럼 출교시키려는가?'라는 제목으로 동성애 축복식을 지지하는 성명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부연회는 이들의 행위가 교단의 교리와 장정을 위반했는지 확인하고자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김0환 목사 (고0지방회 동0교회) ▲김0호 목사 (김0지방회 지0교회) ▲김0곤 목사 (강0북지방회 금성교회) ▲김0헌 목사 (강0북지방회 난0교회) ▲박0인 목사 (부0동지방회 한0교회) ▲이0 목사 (김0지방회 생0나무교회) ▲이0우 목사 (김0지방회 자0인교회) ▲장0지 목사 (김0지방회 문0산성교회) ▲장0수 목사 (부0동지방회 성0교회) ▲정0권 목사 (일0동지방회 예0마음교회) ▲지0흠 목사 (김0지방회 푸0언덕교회) ▲황0근 복사 (김0지방회 문0산성교회) 이상 총 12명.
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위원장 안민회 목사)는 지난 8월 23일에 해당 목회자들에게 9월 3일에 열리는 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에 출석을 요구하는 공문 발송과 함께 12명 목사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5문항의 내용으로 질의서를 보냈다.
1. 귀하께서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인정하며, 감리회의 교리와 장정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있음을 인정합니까?
2. 귀하께서는 지지 성명서에 본인이 직접 서명을 한 것인지? 권유에 의한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귀하께서는 동성애가 성경에 반하고, 감리회의 교리와 장정에 범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계십니까?
4. 귀하의 지지 서명을 철회할 수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귀하께서는 위의 지지 서명을 유지할 경우 발생하는 행정상의 책임을 질 수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12명의 목회자 중 김0헌 목사(본인은 귀 위원회의 조사에 응할 합당한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9월 3일에는 필리핀 선교 일정이 있어 부득불 참석하지도 못합니다.)와 장0수 목사(9월 3일은 발달장애 학생들 방과후 수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변경이나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참석이 어렵기에 문자로 연락드립니다. 죄송합니다.)만이 불출석 사유에 대해 연락이 왔고, 조사 대상자 전원이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부연회 실행부위원회 이름으로, 해당 목회자들에게 서면으로 재차 질의서를 발송해 답변을 요구하고, 오는 9월 12일까지 회신이 없거나 부적절한 답변을 할 경우에는 감독 서신을 통해 강한 행정명령을 내려 재발 방지를 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실행부회의는 2019년 부평퀴어축제에서 감리교회 소속 이0환목사가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하여 감리교회와 한국교회에 큰 물의를 일으켜 6년의 재판을 통해 2024년 3월 4일, 감리회에서 출교를 당하였다. 그런데 출교 이후에도 2024년 서울퀴어축제에서 감리회 소속 6명의 목사가 축복식을 진행했으며, 6월 10일에는 감리교회 소속 목회자 137명이 '우리도 출교하려는가?'라는 이름으로 이0환 지지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이에 각 연회에서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 대해서 자격심사위원회 또는 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에서 범과를 조사하였다. 중부연회 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에서는 중부연회 소속 12명의 목사에게 조사에 출석하기를 권하였지만 한 사람도 참석을 하지 않아(2명만 불출석 사유서 제출함) 연회실행부회의에서는 제발방지 차원에서 감독 서신으로 행정 명령하여 다시 이런 일(서명이나 축복식)이 발생 할 때는 연회에서 재판에 고소하기로 결의를 한 것이다.
김찬호 감독은 “이번 사안은 교단의 교리와 장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번만은 서명 목회자들에게 기회를 주지만, 재차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김영애 장로(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는 감리교회 안의 동성애 문제에 관해 중부연회 평신도 단체장들을 대표해 동성애 지지 서명 목회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평신도 단체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한 목회자와 이를 지지한 목회자들은 즉각 회개하고, 교역자 특별조사 처리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소명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에는 교단의 교리와 장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하며, 감리교회 지도자들에게 동성애를 막기 위한 교리와 장정의 보완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평신도들은 이러한 치리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감리교회의 거룩성을 지키기 위해 싸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감리교회 안의 동성애 문제에 관한 중부연회 평신도 단체장 성명서
2019년 부평 퀴어축제에서 감리교회 소속 이0환 목사가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하여 감리교회와 한국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켰다. 그리고 6년의 재판을 통해서 2024년 3월 4일에 감리교회에서 출교당하였다. 그런데 이0환 출교 판결 이후에 2024년 서울 퀴어축제에 감리교회 소속 6명의 목회자가 이0환과 똑같이 축복식을 진행하였으며, 6월 10일에는 감리교회 소속 목회자 137명이 '우리도 출교하려는가?'라는 이름으로 이동0환 지지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는 분명하게 성경에 위배되는 일이며, 감리회 교리와 장정을 무력화하는 행동이다. 이에 각 연회에서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 대해서 자격 심사위원회 또는 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에서 범과를 조사하고 처리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중부연회 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에서 김0환 목사, 김0호 목사, 김0곤 목사, 김0헌 목사, 박0인 목사, 이0 목사, 이0우 목사, 장0지 목사, 장0수 목사, 정0권 목사, 지0흠 목사, 황0근 목사에게 위원회에 출석하라고 권하고 있음에도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중부연회 평신도들은 참담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촉구한다.
하나.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한 목회자와 이0환 지지성명서에 서명한 목회자들은 즉각 회개하라.
하나. 이0환 지지성명서에 서명한 목회자들은 즉각 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에 출석하여 자신의 입장을 소명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한 목회자와 이0환 지지성명서에 서명한 목회자들에 대해서 성경에 입각해서 판단하고 교리와 장정에 의해서 분명하게 치리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감리교회의 지도자들은 동성애를 막아내기 위해서 교리와 장정을 보완하고, 퀴어신학을 속히 이단으로 규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
앞으로 우리 중부연회 평신도 단체장들은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한 목회자와 이0환 지지성명서에 서명한 목회자들에 대해서 분명하고 확실한 치리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켜볼 것이며, 감리교회의 거룩성 회복과 부흥을 위해서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다. 그리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교리와 장정을 무시하는 목회자들에 대해서 전국의 모든 평신도에게 알려 나갈 것이다.
2024년 9월 6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사회평신도사업위원회 위원장 임문종 장로
사회평신도총무협의회 회장 한재구 장로
남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 회장 배정섭 장로
여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 회장 김영애 장로
청장년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안주호 장로
교회학교 중부연회연합회 회장 한문우 장로
장로회 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신현관 장로
여장로회 중부연회연합회 회장 노인자 장로
이에 김찬호 감독은 위원들에게 위 내용들은 물론 중부연회 평신도 단체들의 성명서의 채택까지 가부를 물어 참석한 실행부 위원 전원의 결의로 통과되었다.
◆두 번째 안건으로 지난 83회 중부연회에서 결의된 대로 연회 실행부 위원회에서 군선교교역자의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중부연회 소속 군 선교사들은 비전교회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들의 사역을 돕기 위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회의에서는 군 선교사들에게 비전 교회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각 지방 예산에 군 선교 지원 항목을 반영하고, 군 선교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 결의는 군 선교 활성화와 사역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세 번째 안건으로는 인천 제물포항에 세워질 예정인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감리교회 창립 초기 선교사였던 아펜젤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이 기념관은 국비 지원으로 건축이 진행되며, 부지 매입을 위한 자금을 모금하는 것이 중부연회의 과제로 남아 있다. 총 130억 원이 소요되는 건축 비용 중, 감리교는 8억 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중부연회 제24대 감독 역임했고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사업회 대표회장을 맡은 이종복 원로 목사는 "귀한 자리를 허락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1885년 4월 5일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함께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디딘 가운데, 그들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그들이 도래한 100주년을 기념하던 해에 현재 항동에 기념탑이 세워졌는데 탑만 세워져 있을 뿐, 그들이 민족의 역사에 남긴 업적에 대한 기림이 부족하여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사업회를 결성하여 136년 만에 그들의 신앙정신과 민족의 근대화와 역사에 남긴 족적을 기리는 역사문화 기념관을 인천기독교총연합회가 인천시와 중구청이 합의하고 국회의 동의를 받아서 건축하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충호 목사(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사업회 상임회장/동인천교회)는 추가 설명을 통해 "인천시 중구 항동에 위치한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부지는 현재 기획재정부 소유의 국유지로, 2011년 12월 28일 인천 중구청(재무과)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로 관리권이 이전되어 관리하고 있는 330평(공시지가 약 16억 원 예상)의 땅을 매입(감리교회에서 8억 원, 장로교회에서 8억 원)하여 기부채납하는 형식으로 기념관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전체적인 건축비는 약 130억 원 정도로 국비에서 70%, 시비에서 30%를 부담할 것을 국회의원들이 이미 동의한 상태이기에 우리는 국유지인 땅만 매입해서 기념관이 건립되도록 하면 되므로 이 부분에 대해 결의해 주시면 본격적으로 진행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부지 매입에 대한 모금 결의가 이루어졌으며, 중부연회는 이를 바탕으로 감리교회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안건으로는 탈북자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과 관련된 홍보가 있었다. 이 영화는 북한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와 탈북 과정에서 겪는 고난을 조명한 작품으로, 교회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안내되었다.
마지막으로, 김찬호 감독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동성애 문제와 교단의 거룩성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결의들이 이루어졌음을 강조하며, “모든 결의 사항이 실행부와 교회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후 폐회 동의를 얻어 2024년도 제4차(제185회) 실행부위원회 회의의 폐회를 선언했다.
이번 중부연회의 실행부 회의는 동성애 지지 서명 목회자 문제와 교단의 교리 및 장정을 중심으로, 교회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중요한 논의와 결의가 이루어진 자리였다. 이를 통해 감리교회의 성결성과 거룩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부연회 2024년도 제4차(제185회) 실행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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