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로 모두 일어나 함께가는 제84회 중부연회
한국 선교 140주년 기념하며



2025년 제84회 중부연회가 ‘오직 예수! 모두 일어나 함께 가는 중부연회“란 주제와 감리회 한국 선교 140주년 기념으로 4월 22-23일 계산중앙교회(최신성 목사)에서 정회원 1,697명, 평신도 회원 1,588명(회의자료)이 등록한 가운데 열렸다.

중부연회의 규모는 총무 보고(회의자료)에 의하면 31개 지방, 교회 수 1,087개(작년 대비 –2), 교역자 총수 – 정회원, 준회원, 협동회원, 특별회원, 준회원 허입 예정자, 정회원 허입 예정자, 협동회원 허입 예정자, 국외거주 교역자, 등 2,284명(+18), 교인수 235,855명(-1,166)에 일반결산총액 168,560,859,153원(+1,368,769,297)이다.

개회 예배는 김정석 감독회장의 설교와 성찬 예식, 별세 교역자 추모 순으로 진행되었고, 예배 후, 내빈 소개,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하여 아펜젤러 선교길 명명식 및 제막식, 140주년 기념 내리교회 현판 전달식이 있었다.

개회 예배 설교를 감당한 김정석 감독 회장은 ‘부름받은 교회의 일꾼 된 자(로마서 15:14~2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바울은 자신을 종, 혹은 일꾼으로 즐겨 표현했는데, 바울 자신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 받을 자격이 전혀 없지만 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방인을 위한 복음의 일꾼으로 부름 받았다고 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도 바울처럼 복음의 일꾼들로 부름 받은 자로서 충성된 종의 책무를 다하자며 회원들의 사명을 촉구했다.


성찬 예식은 황규진 감독의 집례, 김정석 감독 회장, 김상현 목사(중부연회 제32대 감독), 김찬호 목사(중부연회 제36회 감독) 및 감리사들의 보좌로 은혜 중에 진행됐다.



이어진 별세 교역자 추모에서 16명의 목회자를 추모했는데, 별세한 이들은 다음과 같다.
故고남숙, 故김건상, 故김영기, 故김은중, 故박원재, 故박장호, 故이경진, 故이상춘, 故이해주, 故이훈성, 故장석철, 故장우식, 故장재원, 故한덕윤, 故한인수, 故황근만이다.

별세한 이들의 유가족을 위해 전명구 감독(제28대 감독회장)이 위로의 말씀을 전했고, 황규진 감독이 객석에 앉은 유가족들에게 직접 찾아가 애틋한 마음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황규진 감독의 내빈 소개 이후 1588 아펜젤러 순교길 명패 전달과 제막식을 했다. 감리교는 아펜젤러 선교 140주년을 맞이해서 오랫동안 인천시 중구청에 아펜젤러가 처음 밝은 제물포항에서 내리교회까지의 길을 ‘1885 아펜젤러 선교길’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고, 심의를 거친 후 올해 이루어졌다. 이에 김정헌 중구청장이 황규진 감독에게 제물포항에서부터 내리교회까지의 길을 ‘1885 아펜젤러 선교길’로 명명하고 그 명판 전달과 함께 기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후 한국 선교 140주년 기념 특강을 김흥규 목사(내리교회)가 했다.

김흥규 목사(내리교회)는 ‘아펜젤러의 제물포 입항 및 순직 경위와 선교 140주년의 역사적 의의’라는 제목으로 특강에서 ▲1.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비롯한 초대 선교사들은 교회를 짓기 전에 병원을 먼저 세워서 “개화(開化)”라는 사회변혁 운동을 대대로 일으켰다. ▲2. 한국인 특유의 영성에 복음을 뿌려 수많은 민족 선각자들 길러 일제 강점기뿐 아니라 근현대 한국사회의 민주 근간을 이루었으며, 교회 역사상 유례없는 교회 급성장을 한국에 이루었다. ▲3. 아펜젤러, 스크랜턴 내한 140주년을 맞는 2025년에 이들 선교사가 첫 발을 내 딛은 인천과 중부연회에 대한 교회적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김흥규 목사는 아펜젤러를 비롯한 초기 선교사들이 당시 서양의 선진 문명을 버리고 미개한 조선에 들어와 욥처럼 고난을 기꺼이 감당하며 살았던 믿음과 삶을 증거하며, 140주년 한국 교회를 감당하는 리더십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하며 특강을 마쳤다.

개회 첫 회집은 김태현 감리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회원 점명 이후 황규진 감독의 개회 선언과 서기 선택(정 • 부서기), 회원석 결정, 회순 채택, 감독의 말씀, 공천위원회 보고, 연회총무 보고, 감사 보고, 회계 보고, 기본재산관리특별위원회 보고의 순서로 오전 일정이 진행됐고, 감리사 보고 및 품행 통과는 6회에 나누어서 첫날 저녁까지 모두 이루어졌다. 백승규 감리사(부천북지방)의 기도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은퇴 찬하 예배는 계산중앙교회에서 제공한 점심 식사 후, 이중재 감리사(인천서지방)의 사회로 진행됐다.

37명이 은퇴했는데 ▲정년 은퇴(18명) - 강성규, 김유영, 김종복, 류인섭, 박의수, 서광천, 유성준, 윤기선, 이명화, 이요섭, 이창만, 이춘의, 전명구, 정두해, 조동욱, 한창인, 황인자, 황효성, ▲자원 은퇴(17명) - 고상진, 김건호, 김영규, 김옥, 김정석, 김종걸, 김형식, 명노철, 박기철, 박원옥, 우길환, 이규봉, 조희영, 최성칠, 한상호, 홍수백, 황광호, ▲공상 은퇴(2명) - 옥진한, 이신철이다.

은퇴 찬하 예배의 설교를 맡은 정연수 목사(중부연회 제35회 감독)는 혼인잔치 비유(요한복음 2:1-10)로 설교했다.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은 하인들의 순종을 통하여 물을 포도주를 만들어 혼인 잔치를 이어갔는데, 오늘 은퇴자들은 저마다의 거룩한 순종의 비밀로 한국교회 부흥의 기적이 끊어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했다고 하면서 이들 은퇴 목사들의 수고를 치하하며 설교를 마쳤다.
이후 길용승 감리사(강화서지방)이 기도로 오후 속회가 진행됐고, 자치기관장들의 인사와 중부연회 소속 선교사 인사, 지난 2년간 중부연회 각 기관에서 수고한 연회 기관장들과 회원들에 대한 표창식, 성역 30년 공로패, 근속 장로 공로패(남자 20년, 여자 15년), 교회학교 교사 25년 근속 표창이 이어졌다.


자치기관 보고는 ▲1.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 박영주 장로, ▲2,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 신연숙 권사, ▲3. 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 민세혁 권사, ▲4. 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 박경렬 장로가 했다.

중부연회에 소속 또는 연계되어 사역을 감당하고 보고하는 25개의 기관은 다음과 같다. 1)웨슬리봉사단, 2)부흥단, 3)인천청년관, 4)인천성서신학원, 5)장학위원회(장학금 전달), 6)중부연회해외선교협의회, 7)사회복지선교회, 8)평화통일선교회, 9)웨슬리다문화선교회, 10)웨슬리선교훈련원, 11)역사와 뉴미디어선교연구소, 12)국제성서박물관, 13)평신도해병선교회, 14)인천경찰청 경목위원회, 15)인천기독병원, 16)한국크리스천포럼, 17)인천선원선교회, 18)인천생명의 전화, 19)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 20)파주YMCA 21)강화노인복지센터, 22)사단법인 로제타홀 기념관 23)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 24)한국기독교영성연구소, 25)역사와종교아카데미 나무와숲 등이다.

첫날 저녁 황규진 감독은 준회원으로 허입하는 이들에게 감독의 말씀을 내렸다. 이들에게 황규진 감독은 ▲1. 성경을 더 많이 읽어서 성경의 전문가가 되어라, ▲2. 더 많이 기도해서 기도의 전문가가 되어라. 다른 것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이제부터 성경과 기도에 관한 만큼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3. 그리고 교회를 내 집보다 더 사랑해야 한다. 교회를 사랑할 때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시니, 앞으로 실력과 영력, 능력있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준회원 허입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준회원으로 허입할 이 – 33명, △황원희(인천동/만석교회), △조민수(인천동/인천방주교회), △인은경(인천동/인천예사랑교회), △김두례(인천서/신흥교회), △허경주(인천서/인천공항교회), △김정현(인천남/복음의교회), △강대한(인천북/작전동교회), △김치영(주안/남인천교회), △김재윤(연수동/인천중앙교회), 김다솔(연수동/인천중앙교회), △임희진(연수서/안국교회), △김창현(연수서/연수중앙교회), △박상현(부평동/부광교회), △이 경우(부평동/삼산교회), △이지원(부평서/선린교회), △조은희(새인천/은강교회), △지민규(새인천/주영광교회), △박승범(새인천/땅끝교회), △홍선교(새인천/인천연희교회), △이수성(새인천/인천연희교회), △정현(남동/에베소교회), △김유중(남동/서창교회), △김신재(부천동/약대교회), △곽요한(부천동/빛터교회), 심동준(부천동/부천반석교회), △홍바울(부천서/꿈마을엘림), △김주용(부천남/세광교회), △홍바울(부천서/세광교회), △김용원(고양/예가교회), △김준영(강화동/강화미문교회), △성바울(김포/김포우리교회), △조은상(김포/김포교회), △이화영(김포/성광교회),
정회원으로 재허입할 이 – 1명, △이재일(김포/J.Dream교회)
협동회원으로 허일할 이 – 2명, △김성숙(연수동/이팝교회), △성행순(새인천/새롬교회)
국외거주회원 – 10명, △조규홍(주안/청운교회), △이동준(인천중앙/벧엘교회), △강성수(연수서/안국교회), △이동열(부평동/부광교회), △배수철(구월/베다니교회), △박성원(부천동/부천성화교회), △이은택(부천남/송내중앙교회), △한승호(시흥북/신천교회), △최현덕(일산동/일산광림교회), △윤주호(강화동/강화읍교회)
그리고 미파 65명, 휴직 35명이다.

또한 둘째 날 오전 황규진 감독은 목사 안수 받는 자들에게 목사의 직이 무엇인가에 대해 마태복음 28:18-20의 성경 구절(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로 말씀을 전했다. 목사를 뜻하는 영어 단어 중 p로 시작하는 단어가 3개 pastor, priest, prophet이 있는데, ▲1. pastor(패스터)는 목자로서 양을 치는 목자, 예수님의 모습이다. ▲2. priest(프리스터)는 제사장으로서 사람의 죄를 용서해서 하나님께 화목케하는 직임이다. ▲3. prophet(프라핏)은 예언자로서 예언(豫言)의 예(豫-미리 예)자의 의미도 있지만, 예탁(預託)의 예(預-미리 참여하다)자로서 말씀을 위탁받은 자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 이를 전달하는 자이다. 여러분의 어깨에 영대를 거는 순간 여러분은 하나님의 멍에를 짊어진 종이다. 내 뜻이 아니라 종으로서, 멍에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 순종해야 한다라고 황규진 감독은 안수자들에게 전했다.





고신일 목사(중부연회 제31대 감독)는 안수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했다. 인사만 잘해도 먹고 사는데, 인사 잘하는 목사가 되어 하나님의 복을 풍성히 누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목사는 안수받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종으로서 안수를 베푸는 자가 된다. 목사는 형, 아우의 인간적 관계로 사는 것이 아니라 목사로서 목사의 분명한 정체성으로 살아야 한다. 수염이 많은 브라이언 윌슨 미국 야구선수가 면도기 회사로부터 그의 수염을 깍으면 10만 불을 준다는 광고 의뢰를 거절했다. 그는 “이 수염은 나의 아이덴티티이니 깍을 수 없소!”라고 했다며 안수자들에게 목사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라고 당부했다.

윤보환 목사(중부연회 제33대 감독)는 문답한 내용대로 아름다운 목사가 되시고, 교회 크기에 성공의 마음 무게를 두지 말라고 했다. 윤보환 목사는 기도 중 어느날 하나님이 ”나를 부르라!“라고 하시기에 “하나님 아버지”하고 불렀더니 마음에 충만함이 가득 차는 체험을 했다고 했다고 했다. 어려운 시대 흙수저같은 우리는 하나님 한 분이면 족하지 않는가?라며 교회의 크기를 목적 삼지 말라고 했다. 교회가 크다고 교만하면 실패자고, 교회가 작더라도 좌절과 시기, 낙망을 성령과 함께 이겨내고 목회하면 성공자라고 앞으로의 목회를 감당할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안수받은 이는 47명으로 다음과 같다.

둘째 날 마지막 회집에 황규진 감독은 2년 동안 감리사를 감당한 31명에 대해서 표창하고, 또 새롭게 2년을 감당할 31명의 감리사에 대해 함께 연회와 지방을 잘 꾸려 나갈 것을 부탁했고, 기념사진과 이후 총문 문답으로 폐회를 동의, 치하위원 보고 이후 폐회 선언으로 제 84회 중부연회를 마쳤다.
[감리회언론 공동취재/웨슬리안타임즈:글·사진=한동호 기자·당당뉴스·kmc뉴스·크리스찬뉴스·정론타임즈]









이하 관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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