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연회 웨슬리사회네트워크,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도시락 나눔
김찬호 감독,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이 여러분과 우리에게 넘쳐나길 기원
중부연회 사회평신도부(협동총무 황윤선 장로)가 주최하고 사회평신도부소속기관 웨슬리사회네트워크(단장 김찬호 감독)가 주관한 사랑의 도시락나눔 행사가 12월 23일, 중부연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밥공동체와 함께 경기도 부천 북부역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함밥공동체는 IMF로 고통 받던 1998년에 부천 소사구에 위치한 은하수공원에서 급식사역으로 출발하여 IMF 금제금융 당시 정리해고와 부실기업 통폐합 등으로 인해 가족체계가 붕괴되어 노숙자가 급속히 늘어난 시기에 박덕기 목사가 ‘노숙자들이 식사라도 따뜻하게 한 끼 할 수 있도록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시작되었다.
1998년 은하수공원에서 ‘희망을 나누는 이웃사랑 무료급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사역은 2022년 현재까지 24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진행되어 왔고, 현재는 코로나19 이후 급식에서 도시락으로 바뀌어 '아침에 따뜻한 밥 한끼'를 외치며 매일 오전 7시(금요일은 오전 11시)에 부천 북부역 7번 출구 앞에서 노숙자들과 독거어르신등 소외계층의 하루 한끼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웨슬리사회네트워크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중부연회 회원들과 함께, 예수님이 실천하셨던 따뜻한 이웃 사랑의 향기를 나누고자 함밥공동체와 함께 사랑의 도시락 나눔을 진행했다.
영하 12도의 북극한파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도시락 나눔 행사를 하기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사재신 장로(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의 기도에 이어 김찬호 감독(중부연회)은 누가복음 2장 10~14절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도시락을 전할 때에 사랑의 나눔이 되고,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이 여러분과 우리에게 넘쳐나길 기원합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중부연회 회원들은 함밥공동체 스텝들과 함께 마스크로 사랑을 전한 가운데, 스텝들은 "북극 한파가 아니었다면 평일 기준 100여 명의 사람들이 도시락을 받았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함밥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주낙선 목사(말씀교회)는 “합밥공동체는 정부의 지원없이 365일 계속해서 하루 한끼 이웃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소신 있게 이 일을 해오고 있고,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아침에 일어나 제일 걱정할 수 있는 먹거리를 쉼없이 제공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식사를 챙겨가고 있다”라며 함밥공동체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 같이 참여한 권필상 장로(부천성일교회)는 “날씨가 많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 일에 같이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감독님을 비롯해서 중부연회 회원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에 참여 할 수 있어서 기뻤으며,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웨슬리사회네트워크 단장 김찬호 감독은 “성탄을 통해서 복음과 함께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나눔의 행사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그동안 함밥공동체를 이끈 박덕기 목사는 “앞으로 중부연회 회원들이 함께 협력해서 기도와 물질, 봉사로 협력해 주시면 감리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교회의 본으로 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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