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 31개 지방회 62개 교회에 사랑의 난방비 전해

황규진 감독, “복음 전하는 그곳에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 계시며 역사하신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단장 황규진 감독)이 동촌교회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단장 황규진 감독)이 동촌교회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황규진 감독) 웨슬리봉사단은 지난 1월 20일 인천 앞바다에 위치한 옹진군 자월도를 방문해 난방비와 격려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지원은 중부연회 31개 지방회 62개 교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대표로 자월도 동촌교회와 백합교회에 전달됐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은 중부연회 회원교회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맞이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 진행한 비전교회 난방비 지원 모금사업을 펼쳐 모금된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곤 목사(웨슬리봉사단 간사)의 진행 아래 아침 7시 10분에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모인 봉사단원들은 안개로 인해 배가 뜰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다리다가 다행히 안개가 걷히며 출발할 수 있었다. 약 1시간 동안 항해 끝에 도착한 자월도에서는 동촌교회(진기원 담임전도사), 삼리교회(천권환 목사), 자월교회(박유성 목사) 목사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김곤 목사(웨슬리봉사단 간사)가 사회를 보고 있다
김곤 목사(웨슬리봉사단 간사)가 사회를 보고 있다

동촌교회에 방문한 봉사단은 김곤 목사의 사회로 문상범 감리사(옹진지방회)의 기도, 한재구 장로(중부연회 사회평신도부 협동총무)의 성경봉독(마가복음 16:15)에 이어 황규진 감독(중부연회)의 말씀이 있었다.

문상범 감리사(옹진지방회)가 기도를 하고 있다
문상범 감리사(옹진지방회)가 기도를 하고 있다
한재구 장로(중부연회 사회평신도부 총무)가 성경봉독을 하고 있다
한재구 장로(중부연회 사회평신도부 총무)가 성경봉독을 하고 있다

황규진 감독은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해 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복음 전파가 단순히 먼 나라에 나가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 내가 목회하는 이 자리가 바로 땅 끝”이라고 말했다.

황규진 감독이 설교하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설교하고 있다

황 감독은 섬에서 목회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나누며, 특히 가족과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기도가 절실했던 순간들을 회고했다. 그는 “밤에 아이들과 성도들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병원이 가까이 있지 않기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직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고 회상했다.

설교하는 황규진 감독
설교하는 황규진 감독

그는 “선교사 못지않게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하는 분들이 많다. 농어촌과 섬에서 힘들게 사역하는 목회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이기에 더욱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님은 우리가 복음을 얼마만큼 전했느냐를 보실 것”이라며, “복음 전하는 그곳에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 계시며 역사하신다”고 권면했다.

황규진 감독이 문상범 감리사에게 난방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문상범 감리사에게 난방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동촌교회 진기원 담임전도사에게 성금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동촌교회 진기원 담임전도사에게 성금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설교가 끝난 후 황 감독은 동촌교회 진기원 담임전도사와 백합교회를 대신한 문상범 감리사에게 난방비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삼리교회 천권환 목사와 황규진 감독이 교회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삼리교회 천권환 목사와 황규진 감독이 교회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촌교회에서 나온 봉사단은 삼리교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중부연회 감독 방문 소식을 듣고 한 달음에 달려온 성도들에게 황규진 감독이 축복했다. 이중 막내인 81세 김복순 할머니에게 천 목사의 요청으로 축복해 주었고 이어 최고령 94세이신 강은열 권사와 90대이신 강향심 권사와 류광희 권사에게도 축복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뒤늦게 달려온 한 할머니는 감독님 방문에 고마움을 전하며 아침부터 바다에 나가 캔 토종 굴을 전달해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황규진 감독이 81세 김복순 권사에게 축복해주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81세 김복순 권사에게 축복해주고 있다

이어 작년 4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자월교회는 당시 중부연회와 회원교회들의 성금으로 화재를 극복하고 식당을 원상 복구했었다. 자월교회 박유성 담임목사와 성도들은 식당 및 교회주변을 원상복구할 수 있었음에 중부연회와 함께 섬겨주신 회원교회들에 감사를 표했다. 봉사단은 자월교회에 방문해 현황을 듣고 황 감독은 기도와 격려금을 전달해 힘을 북돋웠다. 이후 웨슬리봉사단은 자월교회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을 대접받았다.

황규진 감독이 자월교회 박유성 목사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자월교회 박유성 목사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난방비를 지원받은 동촌교회 진기원 담임전도사는 “섬에서 목회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격려해 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농어촌과 섬 지역 목회자들은 지역 특성상 교인 수가 많지 않고 경제적 여건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 난방비 지원이 단순한 물질적 후원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큰 위로가 되었다”고 밝혔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은 중부연회 회원교회들과 함께 교회섬김과 지역섬김을 통해 그리스도 사랑을 세상에 전하고 있다.

봉사단 관계자는 “웨슬리의 정신을 본받아, 교회와 성도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섬김과 나눔으로 교회를 돕고 복음 전파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랑의 난방비 지원을 통해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은 자월도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중부연회 안에 있는 모든 비전교회와 도약교회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방문 이모저모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이 동촌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있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이 동촌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있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이 동촌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이 동촌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권사들에게 축복해주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권사들에게 축복해주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권사들에게 축복해주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권사들에게 축복해주고 있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이 삼리교회 성도들과 삼리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이 삼리교회 성도들과 삼리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자월교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황규진 감독이 자월교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이 자월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부연회 웨슬리봉사단이 자월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월교회 성도들이 웨슬리봉사단에게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요리를 하고 있다
자월교회 성도들이 웨슬리봉사단에게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요리를 하고 있다
자월교회측에서 정성스럽게 차린 식사를 하기 전에 황규진 감독이 기도하고 있다 
자월교회측에서 정성스럽게 차린 식사를 하기 전에 황규진 감독이 기도하고 있다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