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중부연회, 인천기독병원 개원 100주년 감사 및 로제타 홀 기념관 개관 축하예배

 "로제타 홀의 희생과 사랑의 마음을 본받자"

 

 인천기독병원 개원 100주년 감사 예배 및 로제타 홀 기념관 개관 축하예배가 지난 7월 4일 인천시 중구 답동 소재 로제타홀 기념관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을 비롯해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감독 정연수)와 로제타홀 기념관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1부 인천기독병원 개원 100주년 감사예배는 정기수 목사(중부연회 총무)의 사회로 오일영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의 기도, 이선목 목사(숭의교회)와 인천기독병원 직원선교회의 특별찬양, 이 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 감독회장은 ‘긍휼을 원하신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긍휼은 내 아픔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제사를 반복해 드리면서 긍휼이 없는 것은 위선이요, 긍휼이 없이 제사(예배)를 드리면 증오와 위선만 남을 수 있다”며 “하나님께서는 긍휼이 없는 제사는 원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이 감독회장은 “선교 초기 선교사들은 어둠의 땅 조선에서 완전히 자신들을 내려놓고 긍휼한 마음으로, 특별히 의료와 학원 선교를 통해 우리에게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며 “오늘 이처럼 로제타 홀 기념관을 만들게 된 이유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로제타 홀을 기념하기 위함이기에 이를 기억하고 늘 이웃에게 긍휼을 베푸는 삶을 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특별기도 순서를 통해 ▲나라와 감리교회를 위해(유관수 장로,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로제타 홀 기념관을 위해(이재원 권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각각 기도한 후 김상현 감독(중부연회 32대 감독, 부광교회)의 축도로 1부 순서를 마쳤다.

 

 강경신 목사(인천기독병원 원목실장)의 사회로 열린 2부 로제타 홀 기념관 개관 축하행사는 안정균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감독)을 비롯해 김두범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교육국 총무),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배준영 국회의원(인천시 중구ㆍ강화ㆍ옹진군)이 축사를 통해 “로제타 홀의 조선을 사랑한 마음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이를 기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 강경신 목사는 인천기독병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직원들이 직접 필사한 성경을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에게 전달했으며, 이를 받은 정연수 감독은 봉헌기도를 했다. 이어 정연수 감독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철 감독회장님을 비롯해 타 연회 감독님과 본부 총무님들이 함께 해서 명실공이 감리교의 큰 행사이기에 감사하다”며 “중부연회도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로제타 홀 기념관의 지원과 홍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제타 홀 기념관에는 로제타 홀과 남편 제임스 홀, 크리스마스 실로 널리 알려진 아들 셔우드 홀 등 그 가족의 삶과 의료, 사회봉사 등을 통하여 한국 민족을 사랑하며 사역했던 자료 및 그들의 헌신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윤용상 기자

감리교 중부연회, 인천기독병원 개원 100주년 감사 및 로제타 홀 기념관 개관 축하예배 > 보도.인물 | YC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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