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남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남
하나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기대, 또는 그분을 대하는 태도는 정말로 다양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아예 하나님이 없다고 무시해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계시다고 동의하지만 자신의 삶과는 무관하게 존재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도 알지만 그분과 사랑의 인격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자신을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고 제대로 믿고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하기야 예수님께서도 친히 말씀하시기를 마지막 때에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도 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도 쫓아내고, 주의 이름으로 병자도 고쳤다고 하는 사람들을 향해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다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실 것을 예언하신 적이 있으니 말입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주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인격적이라는 말은 상대방을 온전한 한 인격체로 만나고 한 인격체로 대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누군가를 인격적으로 대한다면 그의 존재와 그의 인격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그의 말이나 약속을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그런 관계로 대합니다. 그러므로 인격적으로 대한다는 말은 상대방에게 책임 있는 존재로 대한다는 말입니다.
책임이라는 영어 단어는 responsibility인데 이것은 response(반응)라는 말과 ability(능력)라는 말이 합성된 것입니다. 그 의미는 ‘상대방에게 인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말은 상대방에게 책임성 있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말을 설명할 수 있는 또 다른 영어 단어가 accountability입니다. 이 단어 역시 count(계산)라는 말과 ability(능력)라는 두 단어가 합성된 것으로서 ‘인격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어린이가 자라면서 철이 드는 시기가 있습니다.
철이 든다는 말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하여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철이 드는 시기를 ‘인격적으로 계산할 줄 아는 나이’(the age of accounta- bility)라고 말합니다.
주님과 이러한 인격적 관계를 맺지 않고는 아무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거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주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은 사람은 그분을 인격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존중히 여기는 삶을 삽니다. 그러나 주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맺지 못한 사람은 말로만 주님이라고 하면서 여전히 자신이 주인 행세를 하며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결코 우리의 립 서비스(lip service)를 좋아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와 영원한 인격적 관계를 맺고 우리의 중심을 담은 사랑의 관계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그러한 관계를 맺은 사람들을 존중히 여기시고 그들을 특별한 존재로 대하십니다.
이렇듯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는 영원한 사랑관계로 들어가게 하는 복을 활짝 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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