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돈 대신 세계를 품어라”
가슴에 돈 대신 세계를 품어라”
방한 美 뉴저지 크리스천아카데미 이사장 신정하 박사 “가슴에 돈 대신 세계를 품어라”
“이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수없이 있습니다. 집은 살 수 있어도 정겨운 가정(Sweet home)은 살 수 없지요.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그런 것들은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 데 훨씬 더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는 자녀들에게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더 얻기 위한 교육만을 시키고 있지 않은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국 뉴저지주 트랜튼의 뉴저지크리스천아카데미(NJUCA) 이사장인 신정하(76) 박사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최근작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로 화제를 모았던 샌델 교수는 이 책에서 시장의 도덕적 한계와 시장지상주의의 맹점을 다뤘다.
“사람들이 왜 기를 쓰고 자녀를 아이비리그에 들어가게 합니까. 돈 때문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의 입장에서 아이비리그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는 IQ(지능지수)와 EQ(감성지수)보다 SQ(Spiritual Quotient·영성지수)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Q가 높은 사람들은 인생을 보다 의미 있게 살 수 있으며 앞으로 사회는 점점 더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쪽으로 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법대와 대학원을 나온 뒤 한양대에서 상법을 가르쳤던 신 박사는 1971년 도미, 사업을 하다 2004년에 미국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립학교인 NJUCA를 세웠다. NJUCA는 신 박사의 지론에 따라 철저한 영성교육을 시킨다. 매일 큐티는 물론 1대 1 제자훈련을 실시한다. 수업 전에 성경 공부를 먼저 한다. ‘하나님 퍼스트(First)’가 확고히 뇌리에 박히게 한다. 매년 선교여행을 떠나며 미래이력서를 작성, 세계를 품도록 하고 있다.
NJUCA의 영성 교육 이야기는 지난해 ‘하나님의 학교’(쌤앤파커스)란 이름으로 출간됐다. 무턱대고 아이비리그를 추구하진 않지만 영성으로 무장된 학생들은 현재 미국 전역의 유수한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
“지난 시절을 돌아보니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학생들에게 영성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설령 하버드대학을 가더라도 결국 인생 전반에서는 실패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영성의 기본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만 확실히 알고 세상에 나가도 주 안에서 성공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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