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에서도 부는 200만 전도 운동, 옹진지방회 연합 전도 집회 개최
낚시용 소형 선박 2대로 파도를 가르며 외곽도 목회자 격려
김찬호 감독, 전도와 부흥의 물결이 중부연회를 넘어 감리교회에 흘러 넘치기를 기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김찬호 감독)는 지난 6월 28일 부터 29일까지 옹진지방회 선교방문 및 전도집회의 일정을 통해 옹진군 덕적면에 위치한 덕수교회(김장호 목사/1901년 9월 30일 설립)와 덕적제일교회(장규식 목사/1901년 10월 1일 설립), 덕적중앙교회(송선구 목사/1906년 8월 12일 설립), 소야교회(김재영 목사/1914년 4월 15일 설립), 서포리교회(문상범 감리사/1956년 11월 18일 설립) 및 외곽 섬에 위치한 울도교회(김승도 목사/1982년 11월 3일 설립), 백아도교회(조재일 목사/1991년 12월 10일 설립), 문갑교회(권태용 전도사/1906년 10월 2일 설립)를 선교방문하고 덕적면 소재 8개 교회가 연합하여 28일 오후 7시 30분 덕적제일교회(장규식 목사)에서 200만 전도운동 연합 전도 집회를 개최했다.
김찬호 감독은 "감리교 200만 전도운동 본부의 본부장을 맡게 되었고, 강화지방회 4개 권역에서 시작 된 중부연회 전도운동이 옹진지방회의 외곽도 순회 선교방문을 통한 연합 전도 집회를 위해 1박 2일의 일정으로 개최하게 되었는데 전도와 부흥의 물결이 중부연회를 넘어 감리교회에 흘러 넘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전하고 "전도대원들이 함께하고 옹진지방회 문상범 감리사님과 교회들이 연합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어제 까지는 비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하나님께서 맑은 날씨를 허락하셔서 덕적도까지는 페리호로 이동하고 외곽도는 소형 어선을 이용하여 순회하게 되는데 함께하는 선교팀에게 감사하고 옹진지방회 교회와 전도대원들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라고 인사했다.
28일 오전 7시 50분, 김찬호 감독을 포함한 중부연회 소속 12명의 선교 방문단은 장마의 시작으로 인한 비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도로 무장하여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는 말씀을 붙들고 인천 연안부두 연안여객 터미널에 집결했다.
궂은 날씨로 인하여 출항이 어려울수도 있다는 예보도 있었지만 오전 8시 30분, 드디어 출항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들은 일행은 안도의 한숨울 쉬었고 출항한지 70여 분 만에 1차 경유지인 덕적도에 안전하게 도착한데 이어 외곽도로 이동하기 위해 2척의 어선으로 나누어 승선하여 다시 1시간 10분을 달려 울도에 도착했다.
울도는 덕적도에서도 가장 멀리 떨어진 섬으로 섬에 들어와 살다가 떠날때에는 섬 사람들의 인심으로 인해 울고 간다고 하여 울도라고 부른다고 전해지는데, 배에서 내려 십여 분을 걸어 울도교회(김승도 목사)로 이동한 선교방문 일행은 문상범 감리사(옹진지방회/서포리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도착 예배에서 장성현 목사(인천공항교회)는 "멀고 먼 섬 가운데에도 허락하신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울도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많은 사역자들을 통해 성도들의 영혼을 이끌게 하심을 감사드리고 선교방문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 섬 울도교회에 더욱 풍성하게 임하게 하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승도 목사(울도교회)는 "많은 목사님과 장로님이 이렇게 먼곳까지 오시어 위로해 주시고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41주년 된 울도교회를 6년째 담임하는 가운데 부족함이 많은 목사지만 성도님들이 믿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며, 성전이 있지만 가정예배 형식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라며 "울도는 42명 정도가 살고 있는데 10여 명은 발전소 직원들이고 15명이 울도교회 성도이며 그 외의 분들은 천주교와 무교로, 50~60대의 어르신들이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는 것을 꺼려하기도 해서 어떻게 풀어가야 될지 고민하며 기도하는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울도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이 하나님을 믿고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은혜가 임하기를 바라고, 성도 중에 최고령자가 91살인데 교회에 올라오시는 것이 점점 힘들어 지셔서 성도님의 건강을 비롯한 마을 주민 전체의 건강과 저의 둘째 아들이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기도제목을 요청했다.
김찬호 감독은 울도 주민들의 복음화와 김 목사님 가정을 위한 기도 및 선교방문 팀이 성령충만하여 일정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요청하고 합심기도와 마무리 기도 후, 김승도 목사에게 선교 후원금을 전달했다.
선교방문 팀은 미리 준비해 온 도시락을 함께 나누고 어선으로 40분을 이동해 백아도에 도착,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백아도교회로 이동해 천수남 감리사(강화남지방회/길상교회)의 사회로 도착 예배를 드렸다.
신정규 목사(중부연회 목회자 전도대장)는 "귀한 백아도교회 제단을 기억하시고 이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아름답게 넘치게 하시며, 세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어렵고 힘들 뿐이지만 이곳이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가장 앞선 자리인 줄로 믿고 백아도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큰 사랑의 증거가 나타나고 전해지게 하소서"라고 대표기도 했다.
조재일 목사(백아도교회)는 "15년 전 부임할 당시에는 십여 분 정도의 성도가 있었지만 네 분이 돌아가시고 세분은 고령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신 등의 사정으로 현재는 집사님 한 분과 둘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으로 백아도는 25가구에 35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한집 뿐이고 다른 분들은 국가 공공근로로 생활을 하다보니 열악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부임할 당시에는 길어도 2~3년 후에는 섬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가졌지만 은퇴까지 5년 정도 남은 가운데 이곳에서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 목사는 "여주믿음교회에서 전도용으로 구입해준 보트가 있는데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가지 현지사정으로 사용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바라기는 보트를 이용해 지도로 순회예배를 드리는 것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김찬호 감독은 성도가 한 분인데 두 세사람이라도 모일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와 보트를 이용한 순회예배를 통한 전도가 속히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요청하여 합심기도와 마무리 기도 후 조재일 목사에게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백아도를 뒤로한 채 한 시간의 뱃길을 달려 문갑도에 도착한 선교방문 팀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문갑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드렸고 덕적도로 이동해 오후 7시 30분 덕적제일교회에서 200만 전도운동 연합 전도 집회를 드렸다.
문상범 감리사(옹진지방회/서포리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연합 전도 집회는 김재영 목사(소아교회)의 기도와 김의성 장로(덕적중앙교회)의 성경봉독(요한계시록 2:8~11), 덕적면 교회연합 색소폰 연주팀의 특별연주에 이어 김찬호 감독은 '네가 부요한 자라'는 제목으로 "전도는 하나님께서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신 지상명령으로 현실은 힘든 상황이지만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라고 위로하시며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씀을 전하고 축도로 연합 전도 집회를 모두 마침으로 바쁘게 달려온 첫날의 일정 또한 모두 마쳤다.
둘 째날은 덕적지역에 위치한 서포리교회와 덕수교회, 덕적중앙교회 및 소야교회를 선교방문하고 장마로 인한 기상악화로 오전과 오후로 운항하던 오후 배의 운항이 취소되어 옹진지방회 일대의 선교방문 일정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모두 마쳤다.
중부연회 옹진지방회 200만 전도운동 연합 전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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