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김찬호 감독)는 11월 28일 오후 4시, 중부연회와 31개 지방 감리사협의회, 인천서지방회 대책위원회,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중부연회사회평신도협의회, 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와 인천기독교총연합회 대표자 및 시민 대표가 인천 중구청 앞 광장에서 (구) 인스파월드 건물 신천지 소유 건축허가 취소 및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건축허가의 취소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했다.

인천광역시 내에 신천지(교주 이만희)가 10년 전 사들인 대형 건물 (구) 인스파월드(지하 1층 지상 6층, 총면적 1만 3244.74㎡ 규모로 2013년 신천지가 88억 2천만 원에 매입한 근린생활시설)에 대해 지자체가 용도변경을 승인해 준 것에 대해 지역 교계가 즉각 반발하고 인천기독교총연합회에 속한  4,300여 교회 100만 성도 대표 및 시민 대표의 이름으로 용도변경 허가 취소를 촉구한 것이다.

신천지는 건물의 매입 후 2015년 11월과 2016년 9월, 올해 4월 등 지속적으로 관할 구청에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신청했지만, 불허가 처분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종교시설이 아닌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 승인 요청을 하여 승인을 받았다.

다음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과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진유신 목사가 발표한 건축허가 취소 및 반대 성명서 전문이다.

(구) 인스파월드 건물 신천지 소유 건축 허가 취소 및 반대 성명서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2013년 (구) 인스파월드 건물(신흥동 3가 31-35)을 신천지 교주 이름으로 매입하여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신청했으나, 인천광역시 중구청의 최종 용도변경 허가 불가로 무산되었다.

신천지는 용도변경 허가 불가 판정을 받은 10년 후인 2023년 11월, 이번에는 종교시설이 아닌, 상업시설 및 공연장이라는 목적으로 우회하여 중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심각하게 침해했던 신천지는 향후 각종 공연 및 상업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운영하면서 문화행사를 위장한 포교 활동으로 인천광역시 중구를 비롯하여 인천광역시 전체 및 주변 시, 도에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

신천지(교주 이만희)는 사람의 신뢰를 악용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포교 활동으로 종교적, 사회 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이비 종교이다.

현재 이단적 교리와 여러 정치권 개입 문제, 신도 착취 문제, 가정파괴 문제 등의 문제로 한국의 모든 개신교 종파는 이 집단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1,090개 교회 및 인천서지방 44개 교회와 교인들은 인천광역시 중구 와 미추홀구 구민을 넘어, 인천광역시 전체 시민의 생명과 안전 및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중구청의 신천지 시설 용도변경 허가에 분명히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구) 인스파월드 및 인천광역 시내 신천지 관련 건축시설 허가를 취소하라.
2. 인천광역시 및 주변 도시에서 신천지 비호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퇴진 및 반대운동을 할 것이다.
3. 중구청이 10년 전 용도변경 최종불허 시설을 집회, 공연, 상업, 근린시설로 허가를 해준 것은 파격적인 특혜로 간주하고 즉각 취소하지 않으면, 기독교 및 원도심 주민과 영종 주민의 저항에 직면하는 것 은 물론, 추후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4. 지역주민에 대한 공지 의무 과정에서 큰 문제가 있었음을 주민들의 민원을 통해 확인되었는데, 중구청은 주민들의 민원을 즉각 해명하라.

2023년 11월 28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 (직인 생략)
기독교대한감리회 31개 지방 감리사협의회 일동 (직인 생략)
기독교대한감리회 인천서지방 대책위원회 (직인 생략)
남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 회장 배정섭 장로,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김영애 장로, 사회평신도협의회중부연회 임문종 장로, 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회장 한문우 장로, 장로회 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신현관 장로, 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안주호 장로

(구) 인스파월드 건물 신천지 소유 건축 허가 취소 및 반대 성명서

2013년 (구) 인스파월드 건물(신흥동 3가 31-35)이 신천지 교주의 이름으로 매입되었습니다.

이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여러 차례 신청하여 중구청에서 허가 불가로 방치되어 있었으나, 최근 종교시설이 아닌 상업시설 및 공연장 목적으로 우회하여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신천지는 향후 각종 공연을 펼치고 상업시설을 운영하면서 문화 행사를 위장한 포교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이만희가 창설한 신천지는 여러 정치권 개입 문제, 신도 착취 문제 등이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이비 종교입니다. 사람의 신뢰를 악용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침투 전도로 인해 한국의 모든 개신교 종파는 이 집단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인천지역 10개 군, 구 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소속된 4,000여 교회와 100만 교인들은 인천 중구, 미추홀구 구민들의 더욱 안전한 삶과 환경 유지를 위해 중구청의 신천지 시설 용도변경 허가에 분명히 반대하며, 중구청에 공연장과 상업시설 등 신천지 시설 설치 반대 및 인허가 취소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3년 11월 22일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진유신 목사 (인)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김규열 목사 (인)
인기총 이단대책위원장 현문근 목사 (인)
상임회장 주승중 목사(통합) ▲공동회장 김흥수 목사(백석), 신용대 목사(감리교), 정일량 목사(연장), 신윤진 목사(성결교), 김종석 목사(합동), 이충호 목사(감리교), 이창재 목사(침례교), 오국진 목사(기하성), 이의기 장로(연합장로회), 김정남 목사(중구 연합회장), 송창현 목사(동구 연합회장), 이흥선 목사(미추홀구 연합회장), 곽수관 목사(서구 연합회장), 심영기 목사(계양구 연합회장), 김의철 목사(연수구 연합회장), 송순자 목사(남동구 연합회장), 구본흥 목사(부평구 연합회장), 최계식 목사(검단 연합회장), 민중인 목사(강화 연합회장)

본인을 2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라고 밝힌 한 여성은 "이미 신천지가 문제점이 만천하에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인천 중구청장은 이러한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어떻게 신천지에게 허가를 했는지 학부모로서 이해할 수 없고, 심지어 쿠팡도 신천지에서 배달이 의뢰되면 접수 자체를 거부하라고 할 정도인데 중구청장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은 인천 중구 구민들을 무시하는 행보가 아닌지 묻고 싶다"라고 울분을 토하고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신천지가 가정을 파괴하고, 아이들이 집을 나가서 못 들어오며 가출을 조장하는 신천지에게, 구민을 보호해야 하는 구청이 이런 행위에 앞장섰다는 것 자체가 정말 믿기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에 중구청장은 이것을 바로잡아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구) 인스파월드 건물 근처 인천 유림 노르웨이 숲 에듀오션 아파트 회장이라고 밝힌 여성은 "저희 아파트는 옛 인스파월드 건물까지 도보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며, 저희 같은 경우는 이 집이 우리 가족의 첫 집이고, 이 아파트가 첫 집인 입주민들이 많으신데, 신천지가 이 건물에 들어온다는 것을 알았다면 누가 이 아파트에 입주하고, 누가 중구 구민이 되었을까요! 저희 전 재산이 다 들어간 보금자리가 6개월도 안 되어서 신천지에 의해 이렇게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기가 막히고 너무 열불이 납니다"라고 밝히고 "뿐만 아니라 신선초등학교도 옛 인스파월드 건물로부터 도보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데, 어린아이들의 바른 교육권을 위해서라도 갈등 유발 시설이 들어오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몇 번이고 중구청장과 중구 국회의원께도 말씀을 드렸었지만, 상황 파악도 제대로 못 하시는 것 같은데, 사태 파악을 하시고 구체적인 대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거듭 밝혔다.

신천지 소유 건축 허가 취소 및 반대 성명을 발표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와 인천기독교총연합회 4,300여 교회 100만 성도 대표 및 시민 대표들은 구청 민원실로 이동하여 (구) 인스파월드 건물 신천지 소유 건축 허가 취소 및 반대 내용의 서류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