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연회 옹진지방회 북도면 8교회 선교방문 및 연합전도집회 개최
감리교 200만 전도운동, 외딴섬에서도 알기 일어나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중부연회(김찬호 감독)에서는 가장 외진 덕적면을 순례 심방하고 덕적면 연합전도 집회를 진행하여 섬 지역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는데 그때 감리사와 선교부총무에게 가급적 다른 지역에도 빠른 시일안에 전도 집회를 갖기로 했었다.
김찬호 감독은 약속을 잊지 않았고 지난 10월 18일 오전 8시 30분, 영종도 삼목선착장에는 북도면 연합전도 집회를 위해 17명이 모였는데, 중부연회 200만 전도운동 실무자들과 옹진지방회 임원, 그리고 연회 중직자들이 한맘으로 뭉쳐 배에 올랐다.
첫 번째로 찾아간 장봉도에는 옹암교회(담임 박동수 목사), 진축교회(담임 김경영 목사), 평촌교회(담임 진재언 목사)가 있는데, 40여 분 동안 배 안에서 담소를 나누고 장봉선착장에 도착하자 지역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기쁨으로 일행을 맞아 주었다. 선착장에 도착한 17명의 일행은 옹암교회로 이동하여 박동수 목사의 선교보고와 기도 제목을 들었고, 김찬호 감독의 인도로 한마음, 한뜻으로 부르짖어 합심기도를 하였는데 이 순서들은 8 교회 모두 일관된 순서였다.
이어서 진축교회와 평촌교회를 심방한 가운데, 참여한 이들의 찬송과 기도 소리가 참으로 아름답고 그 발걸음이 복됨을 마음으로 느꼈고,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대접하는 여선교회 회원들과 성도들의 환한 웃음은 맛난 음식들의 맛을 배가시켰으며, 그들의 터전인 섬 교회들을 방문하고 기도하는 김찬호 감독과 200만 전도운동 대원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고 기쁨에 겨워 기도를 요청하여 안수받는 모습이 신선하기까지 했다.
세 교회가 모두 그렇지만 진축교회는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배출된 교회로, 최근까지 여러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9월에 옹진지방회 자월도 삼리교회에서 목회하던 김경영 목사를 담임으로 청빙하고 ‘회복의 강을 건너 부흥의 땅으로’란 표어로 정진하고 있었다.
40년 전 인천서지방회 송월교회 MYF수련회가 장봉도에서 있었는데, 큰 은혜를 모두 받았다. 그때 청년회장이었던 나선호 목사(중부연회 연회 회보 교회와 목양 편집부장)가 기억하던 장소들과 교회가 달라졌고 많은 건물과 변화된 지역들이 낯설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며, 두 손 들고 '주여, 삼창'을 외치며 부르짖는 참석자들의 기도 소리가 가슴을 파고들었다"라고 말했다.
오후 1시가 되자 다시 배를 타고 30여 분을 달려 신도선착장에서 신도지역 목사님들의 마중을 받고 신도교회(담임 황종성 목사), 신염교회(담임 박호순 목사), 신광교회(담임 이종성 목사)를 차례로 방문심방을 하는 가운데, 기도와 찬송 그리고 선교보고와 간절하고 뜨거운 기도는 계속되었다.
신도(信島)에는 신도(信島), 신염(信鹽), 신광(信光)이 있음에 놀랍고 그 열심과 섬김에 큰 감동과 은혜가 있었다. 신도를 한 바퀴 돌며 세 교회를 방문하면서 일행들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옹진군 북도면에 있는 교회들이 1901년에서 1906년 사이에 다섯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이고, 다섯 교회의 목회자들이 장기적으로 열심히 목회함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각 섬마다 그 교회에 맞는 목회자들을 보내셨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 6월, 목회자들에게 있어 덕적도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덕수교회가 크게 부흥한 소식에 모두 감사했다. 나선호 목사는 "10년 전쯤 덕수교회는 서로 안갈려고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젠 상황이 바뀌어 그야말로 힘 있는 교회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모도교회(담임 김동현 목사)는 신시모도 삼형제섬의 다리로 연결된 끝 섬으로, 열정적이고 밝게 목회하는 목회자로 알려져 있는데 교회로 오르는 좁은 길이 가파르다.
이번 옹진지방회 북도면 8 교회 선교 방문 및 연합전도집회의 대미를 장식한 신시모도 다섯 교회 연합전도집회가 10월18일 수요일 저녁 시도교회에서 있었는데, 김찬호 감독은 ‘제단에 붙은 불을 끄지 말라(레위기 6:8~13)’는 제목으로 말씀을 뜨겁게 전했고 예배당에 가득 모인 성도들은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다.
오랜만에 연합집회로 모였다는 사회자의 말처럼 모이기 어려운 때에 예수 이름으로 함께 모여 기쁨으로 예배하는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열정적으로 뜨겁게 전하는 김찬호 감독의 설교가 만나니 모인 무리에겐 은혜만이 충만했다.
옹암교회는 이름처럼 반석 같은 믿음으로 섬 선교에 앞장선 교회이고, 진축교회는 역사와 전통 넘어 진통과 환난을 벗어나 화복과 부흥을 원하는 교회이며, 평촌교회는 장봉도의 미래세대를 일으키는 비전을 가진 교회다.
또한 신도교회는 ‘정직하고 순진하며 신의가 두터운 사람들이 사는 고장’이란 이름에 걸맞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교회이고, 신염교회는 소리 없이 녹아지는 소금을 닮은, 평안과 쉼이 있는 교회이며, 신광교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이웃을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교회다.
끝으로 시도교회는 복음의 화살을 세계만방에 쏘아 올리는 복음 전파의 특공대인 교회이고, 모도교회는 하얀 도화지처럼 주님께서 맘껏 그리셔서 당신의 뜻을 펼칠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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